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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자연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솔숲 길 무풍한송로

2020. 8. 13. (목) 맑음

 

통도사(通度寺) 무풍한송로(舞風寒松路)

집에서 통도사까지  260km, 3시간 거리. 먼 거리였다. 통도사 ic를 나와 10분도 안 되어 통도사 산문(山門)이 나타난다. 산문 오른쪽으로 커다란 주차장이 보인다. 1km의 아름다운 솔숲 길, 무풍한송로(舞風寒松路)를 걷고자 한다면 이곳의 무료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하지만 산문을 지나 통도사 경내에 넓은 제1주차장, 제2주차장이 있으니 알아서 선택할 일이다. 산문을 통과할 때 문화재 관람료 3,000원, 소형 주차료 2,000원을 징수한다.

 

산문(山門)을 지나 곧바로 나타나는 무풍교(舞風橋)를 기점(起點)으로 청류교(淸流橋)까지 왼쪽은 자동차 전용도로이며 오른쪽의 약 1km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무풍한송로 소나무 숲 길이다.

 

무풍한송로(舞風寒松路)는 수백 년 된 적송(赤松)이 마치 춤을 추듯 어우러진 풍광을 연출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솔숲 길로 부처님을 친견하기 전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길이란다. 지금까지 보아 온 소나무 숲길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이었다.

 

무풍한송로(舞風寒松路)의 특징은 솔숲 길이 너무나 아름답다는 것뿐만 아니라 자연석에 부처님의 말씀을 새겨놓은 비문이 많이 있다는 것, 그리고 밤길을 밝히는 석등이 있다는 것이다. 석등(石燈)은 경봉스님께서 1935년~1938년 사이에 세운 것으로 남아 있던 것 13개와 근래에 새롭게 세운 것 11개로 모두 24개란다. 

 

산문을 지나 통도사 입구까지 무풍한송로 왼쪽으로 흐르는 계곡을 청류동천(靑流洞天)이라 하는데 마침 장마 끝이라서 수량이 풍부하였다. 솔숲 길에는 맑고 시원한 약수터와 정자로 된 카페가 있다. 또다시 가고픈 아름다운 통도사 무풍한송로 길이었다.

 

음력으로 매월 1, 2, 3, 15, 18,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개방하여 볼 수 있답니다.
단 우천시는 개방하지 않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