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풍경·자연

공주 금학동 수원지



1930년대 일제시대에 조성한 공주 금학동 상수원 상부 수원지.

나에겐 어릴 적 추억이 서린 곳. 하부 수원지가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하부 저수지 왼편 계곡 위에 마을이 있어 왕래가 자유로웠으나

마을 주민들이 이주하고 하부 수원지가 만들어지면서 출입을 금지.

하지만 몰래몰래 들어가 놀기도 하고 자연 경관을 구경하기도 했던 곳.

어렸을 때는 꽤나 컸었는데 지금 보면 부잣집 바깥마당의 연못 정도랄까...

(2013. 12. 17)


수원 부족으로 1972년에 조성한 공주 금학동 상수원 하부 저수지

지금은 준설과 외래어종 박멸을 위해 물을 모두 뺀 아래 저수지.

취수탑 위로 멀리 보이는 뚝방이 1930년대에 조성한 저수지

뚝방의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봄날의 경관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곳.

가을이면 할머니를 따라 상수리도 줍고, 겨울철 땔 나무도 하러 다녔던 곳.

벌써 사십여 년이 흘러 아련한 옛날이 되어버린 돌아갈 수 없는 그리운 시절.

노래와 함께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으로 감상에 젖어본다.

#공주수원지   #금학동수원지


'풍경·자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제나 아름다운 공산성  (0) 2014.11.27
공세리 성당의 봄  (0) 2014.04.23
덕유산 향적봉 눈꽃  (2) 2014.01.23
상고대 없는 덕유산  (3) 2013.12.24
공세리성당의 겨울  (0) 2013.12.20
눈 내린 공산성 산책  (2) 2013.12.12
익산 나바위성지  (0) 2013.11.24
익산 나바위성지 -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 318호  (0) 2013.11.24
공주 중동성당  (0) 2013.11.21
진안 모래재의 메타세퀘이아 길  (0) 2013.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