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날씨, 맑은 하늘, 두둥실 뭉게구름이
어찌나 반갑던지 어디던 가야할 것 같아 공주 중동성당에 다녀왔습니다.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성당의 건축은 은근한 매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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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성당의 종소리를 듣고 자랐습니다.
시내의 한가운데 언덕위에 있어 어디서든 잘 들렸지요.
그러다가 언제부턴가 성당의 종소리를 듣지 못하게 되었네요.
성당의 종소리가 들려오던 그 옛날이 그리워집니다.
( 2019. 3. 13 )
공주중동성당은 1897년에 초대 기낭(Guinand, 陳普安) 신부가
현재의 성당 위치에 부지를 매입하여 시작되었습니다
1921년 제5대 주임으로 부임한 최종철(마르코) 신부에 의해
1936년에 새 성당 건립을 계획하여 중국인 기술자들을 데려다가
직접 벽돌을 구워 1937년에 현재의 성당을 완공하였습니다.
최종철(마르코)신부가 직접 설계하였으며
고딕양식의 건축물로 외관상으로는 라틴 십자형이며
중앙 현관 꼭대기에는 높은 종탑이 있고
현관 출입구와 창의 윗부분은 뾰족한 아치로 장식돼 있습니다.
충청남도 기념물 제142호. 본래 이름은 공주성당
1982년에 교동성당이 생기면서 공주성당을 중동성당으로 변경
공주에는 공주 중동성당, 교동성당, 신관동성당, 황새바위성당이 있습니다.
사제관입니다.
국고개 쪽에서 걸어서 드나드는 계단으로 된 길입니다.
산성동 쪽에서 차로 드나들 수 있는 길도 있습니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에서 바라본 중동성당
산성동 쪽에서 차로 드나들 수 있는 길입니다.
국고개 길을 건너 보이는 곳은 충남역사박물관입니다.
전에는 국립공주박물관였으나 1971년에 무령왕릉에서 발굴된
4,60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하기 위해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