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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자연

서산 개심사 청벚꽃

2020. 04. 25. 토요일 오전

서산 개심사 청벚꽃 구경 다녀왔습니다.  
벚꽃 개화가 작년보다 좀 이르기에 지금쯤 만개 했을까 싶어 갔건만 웬걸 
이제 겨우 1/3 정도밖에 안 피었네요. 그래도 아침 이른 시간부터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절반 정도만 피었어도 좋았을 텐데 너무 너무 아쉬웠습니다.
다음 주말쯤이 좋을 텐데 연휴라서 사람들에 치이는 게 싫어 다시 나서기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희푸르스름한 특이한 색상의 청벚꽃, 너무 안 피었습니다. ㅠㅠ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커플, 모자이크 없이 올리고 싶지만 초상권 때문에 덜 이뻐도 모자이크 처리를 합니다.

 

 

안양루 옆 조그만 화단에 심어진 금낭화를 담아보았습니다.
한 무더기 할미꽃은 이미 꽃이 지고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담으며 저 금낭화 꽃잎 끝에 영롱한 물방울이 맺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해 보았습니다.

 

명부전 앞 마당 끝의 나트막한 기와 담장 위 담쟁이덩굴의 새순, 가냘프고 순결해 보여 담아보았습니다.

개심사는 우리들이 자라던 옛날의 고향 정취가 듬뿍 느껴지는 조용하고 친근하며 소박한 절이라서 더욱 좋습니다.

개심사에 가면 어김없이 담아보는 입구의 연지, 오늘도 아니 담을 수 없지요.

 

개심사의 안내 팻말 서각 글씨는 그 어느 곳 보다도 친근하고 아름답습니다.